건강 찾는 편도족 늘었다…CU, 단백질 도시락 확대

↑ [사진 제공 = CU]

편의점에서 단백질을 찾는 소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자 CU가 단백질 함유량을 높인 도시락 제품을 내놨다.
20일 CU에 따르면, 지난달 'THE건강식단 시리즈'의 판매량은 첫 출시된 지난해 11월 대비 2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THE건강식단 시리즈는 단백질 함유량을 높이거나 열량을 낮추는 등 영양 성분을 강화한 CU의 도시락 브랜드다. 같은 기간 일반 도시락의 평균적인 판매 신장률이 8.3%인 것과 비교하면 성장 폭이 3배가 넘는다.
판매 중인 3종의 제품 중 단백질 함유량을 높인 '프로틴 도시락'이 상품별 매출구성비의 53.7%를 차지하며 고단백 상품 수요가 높다는 점을 보여줬다. '칼로리 도시락'과 '밸런스 도시락'은 각각 23.7%, 22.6%를 차지했다.
단백질 인기를 확인한 CU는 프로틴 도시락의 제품군을 기존 닭가슴살에 돼지고기, 오리고기로 늘린다. 새롭게 출시되는 '더건강식단 시리즈 2탄 프로틴UP 도시락' 3종 가운데 '큐브포크'는 구운 돼지고기 뒷다리살에 두부김치 및 단호박, 파프리카 샐러드를 넣은 상품이다. 한 끼에 성인 남성 하루 단백질 권장섭취량 60~65g의 70%에 달하는 46g의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지난해 CU의 단백질 관련 상품 매출신장률이 129%에 이를 정도로 편의점에서 고단백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며 "이런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 니즈에 맞춘 차별화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