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95% 이상의 시스코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시스코)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의 시스코 본사에서 '시스코 웹엑스 쇼케이스: 하이브리드 워크가 웹엑스를 만났을 때' 행사를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웹엑스의 이용 방법을 시연하는 연극 형태로 이뤄졌다. 웹엑스는 시스코가 제공하는 업무용 화상 회의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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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코 관계자들이 웹엑스 룸 파노라마를 시연하고 있다. |
시스코는 행사를 통해 웹엑스 룸 파노라마, 웹엑스 보드 등 자사의 하이브리드 회의 기기를 소개했다. 웹엑스 룸 파노라마는 대형 모니터 3개 및 카메라·마이크로 이뤄진 화상회의 기기로, 동시에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더라도 잘 작동한다. 장별님 시스코 프로는 "SK, LG, 두산 등 국내 대기업이 임원진을 위해 이 기기를 도입했다"며 "여러 사람 중 현재 말하는 사람이 누군지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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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수 시스코 차장이 소음 제거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
웹엑스 보드는 전자칠판 기능이 있는 화상회의 기기다. 웹엑스 룸 파노라마처럼 화면이 크지는 않지만, 터치스크린 기능이 있어 손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며 회의 자료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인수 시스코 차장은 웹엑스 보드를 시연하며 "실시간 자동 번역·음성 명령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시스코의 독특한 화상회의 시스템인 '허들 스페이스'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허들 스페이스는 이용자의 개인 휴대폰 등을 이용해 근처에 있는 공유 회의실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양승욱 시스코 상무는 "재택근무 중인동료와 회의를 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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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준 시스코 프로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이외에도 시스코 측은 웹엑스 데스크 허브, 웹엑스 데스크, 웹엑스 데스크 미니 등 다양한 기업용 화상회의 기기를 소개했다. 이들 제품은 위의 기기와 마찬가지로 주위가 시끄럽더라도 사람의 말소리만 들리게 하는 소음 제거 기능 및 여러 개의 기기를 중앙에서 제어할 수 있는 '웹엑스 컨트롤 허브' 기능을 갖췄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구글 미트, 줌 등 타사의 화상회의 기능과도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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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 김 시스코 전무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
라이언 김 시스코 전무는 "어느덧 화상회의 시장은 성장기를 지나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 "시스코는 민간 영역뿐만 아니라 교육·공공 영역 등 여러 분야에서 발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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