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인공지능 AI가 공장에서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최근에는 공사현장에도 적용되고 있는데요.
이제는 축산농가에도 AI가 접목되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가 세상 돋보기에서 들여다봤습니다.
【 기자 】
경기도 포천의 한 돼지 농가입니다.
돈가를 지키는 건 사람이 아닙니다.
CCTV와 연동된 AI가 실시간으로 돼지를 돌봅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과거에는 사람 눈으로 직접 돼지 상태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지만, 지금은 AI가 실시간으로 돈사 내부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내부 온도와 습도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돼지가 누워있는지, 체중은 어떤지도 관제센터에서 즉각 확인합니다.
사료 비용과 폐사율은 10~20% 줄었고, 매출은 30%가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경노겸 / 한국축산데이터 대표
- "생명체들의 움직임과 체중의 증체량과 이상행동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농장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있고 농장의 방역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젖소 농가도 자동화되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사람 손으로 착유하던 일을 로봇이 대신합니다.
평균 착유량은 15% 이상 늘었습니다.
로봇착유기 센서로 건강상태를 자동으로 모니터링해 보다 건강한 원유를 제공합니다.
▶ 인터뷰 : 박범영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
- "낙농가를 보면 47.5%가 60세로 고령화돼서 노동력 절감이라는 부분이 중요한 의미가 있고…."
수직으로 빼곡하게 들어선 선반마다, 싱싱한 잎채소가 자라고 있습니다.
같은 면적의 밭보다 생산량은 60배 많습니다.
통제된 환경인 만큼 병해충 피해 없이 1년 내내 생산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홍경진 / 스마트팜 디지털혁신본부장
-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시계열 정보로 작물이 어느 한순간만 자라는 게 아니고 40~50일(동안) 자라기 때문에, 환경의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파악하면서…
모를 심는 이앙기는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됐고, 과수원에는 스마트 로봇 방제기가 농약을 살포합니다.
부족한 인력과 고령화된 농가에 스마트한 일손이 대신 들어서고 있습니다.
세상 돋보기였습니다. [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세상돋보기 #농촌진흥청 #스마트팜 #AI #축산데이터 #김도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