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습시위로 직원-조합원 사이 실랑이
경찰, 진 위원장 등 점거 농성 관계자 8명 출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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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전국택배노조 100인 단식 농성 돌입 기자회견에서 진경호 택배노조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전국택배노조의 CJ대한통운 본사 기습 점거 농성과 관련해 경찰이 택배노조 진경호 위원장 등 8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노조 측은 "파업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출석하지 않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또, 전 조합원 경고파업을 예고한 오는 21일까지 사측이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물과 소금을 끊는 '아사 단식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진경호 위원장은 "그동안 노조 측이 단식농성, 108배, 3보 1배, 점거 농성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CJ대한통운 측에 지속적으로 대화를 요구했는데 회사 측은 '무관용 원칙'만 강조하며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아사단식 배경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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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택배노조 조합원 4명이 오늘(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정치권의 이번 파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기습 시위를 열었다. |
일부 전국택배노조 조합원들은 오늘(18일) 오후 서울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이들은 "이번 파업 사태의 최대 쟁점인 사회적 합의를 국회가 앞장서서 도출해놓고 일련의 파업 사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회 직원들과 조합원들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유승오 기자 victory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