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CEO(최고경영자) 대상 ESG 교육과정인 'ESG 리더십 과정' 3기 수업이 다음달 3일부터 10주간 진행된다. 과정은 매주 목요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ESG 리더십 과정은 매일경제와 환경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제3기 ESG 리더십 과정에는 4대그룹 경영자들이 수강생으로 등록했다. 강병일 삼성물산 부사장과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 이수영 (주)LG ESG위원장 등이 3기 과정에 참석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이인덕 CJ씨푸드 대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최인호 에코비트 대표, 조덕희 삼양패키징 대표,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대표, 권태훈 매일홀딩스 대표,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 김민환 깨끗한나라 대표 등도 ESG 리더십 과정에 참여한다.
금융업계에서는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와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등이 참가한다.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인 김상우 김앤장 변호사와 황성익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등도 3기 과정에 등록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전쟁이 나도 공부해야한다"며 "오미크론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ESG 리더십 과정은 변함없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수업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국가 미래를 결정하는 ESG 전략, 글로벌 ESG 규제 흐름, 국내외 ESG 경영 우수 사례, ESG 평가 기준, 지속가능 금융,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등을 다룬다. 또한 ESG 산업 현장을 찾아가는 워크숍을 통해 참석자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내달 3일 개강식 기조강연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맡는다. 윤 교수는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이날 '기후환경 위기시대, 기업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이은형 국민대 경영대학장 겸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 조천호 경희사이버대 기후변화 특임교수,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이오니스 이오누 런던 비즈니스스쿨 교수, 오명돈 신종감영병 중앙임상위원장,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 등도 강연자로 나선다.
ESG 리더십 과정 수료생에게는 ESG포럼 가입자격이 주어진다. ESG포럼은 ESG 리더십 과정 수료생들의 공부 모임이다. ESG 과정 수료 후에도 ESG에 대한 지식공유와 네트워킹을 이어가자는 게 포럼 목적이다.
ESG포럼 회장은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다. 수석부회장은 육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조선혜 지오영 회장이다. 감사는 봉욱 봉욱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이며 사무총장은 백인규 딜로이트안진 이사회 의장이 맡고 있다.
부회장단은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박일동 디섹 회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다.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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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십 과정에 참여하려면 ESG 리더십 과정 사무국이나 매일경제 ESG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승환 재계·ESG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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