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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릿 패션 브랜드 인기 속 널디가 중국에서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제공 = 에이피알] |
널디는 패션 비수기로 꼽히는 1월에도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했으며 2월 들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월 1~2주간 널디 매출은 약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량 성장했다. 특히 2월 들어 중국에서만 5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 매출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면세점에서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성장했다.
트랙수트 등 SS 시즌 상품 중심으로 13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널디는 상대적으로 객단가가 높은 FW 시즌을 감안할 때 2022년 17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널디의 중국 매출 비중은 60%를 상회한다. 이를 감안하면 널디는 올해 중국에서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널디의 모회사인 에이피알 역시 널디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26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0년 대비 약 20% 정도 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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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디의 브랜드 모델 태연 [사진 제공 = 에이피알] |
브랜드 모델로 K팝 아티스트 태연을 선정한 것도 널디의 상승세에 큰 영향을 줬다. 발랄함, 시크함을 모두 갖춘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 태연은 널디의 스트릿 감성을 '고급스러운 힙함'으로 끌어올렸더. 태연 효과에 힘입은 널디는 16일부터 브랜드 미디어 캠페인 '비 더 너드(BE THE NERD)'를 전개하고 있다. 한 분야에 깊이 몰두해 다른 일을 신경쓰지 않는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 너드(NERD)에서 시작된 널디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알리는 이번 캠페인은 '눈치만 보며 사는 정상보다, 하고픈 것을 하는 NERD가 되자'는 의미를 담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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