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용산구 아파트값도 하락…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약세

서울 24개 구 아파트값 하락 또는 보합
전국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보합 유지
전국 아파트 전셋값 2년 6개월 만에 약세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약 2년 6개월 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17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떨어지며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커졌습니다.

이번주 서울 25개 구 가운데 중랑구(0.01%)를 제외한 24개 구의 아파트값은 하락 또는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에 보합을 기록한 강남구 아파트값의 경우 금주 조사에서는 0.01% 하락했습니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내린 것은 1년 3개월 만입니다. 최근 리모델링 등의 호재로 강세를 보인 용산구(-0.01%) 아파트값도 1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습니다.

경기도(-0.02%)와 인천(-0.01%) 시장도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전체적으로 수도권 아파트값(-0.02%)은 3주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전세시장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하던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금주 들어 0.01% 내리며 하락 전환됐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이 내린 것은 2019년 8월 26일(-0.01%) 조사 이후 약 2년 반 만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