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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홈플러스 인천 간석점이 '메가 푸드 마켓'으로 재탄생했다. [이하린 기자] |
17일 홈플러스 인천 간석점이 '메가 푸드 마켓'이라는 이름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리뉴얼을 이끈 간석점의 김종원 점장은 "지금까지 선보인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홈플러스"라면서 "신선식품, 즉석식품, 간편식 등 먹거리에 힘을 줬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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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스텀 샐러드를 제공하는 프레시 투 고. [사진 출처 = 홈플러스] |
단순 샐러드가 아니라 커스텀 샐러드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고객이 직원과 소통하며 직접 원하는 재료를 고르는 방식이다. 김종원 점장은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고려했다"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레시피와 30여개 토핑으로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프레시 투 고에서는 매일 배송되는 제철 채소를 점포에서 바로 세척해 준비한다. 리코타 포도 샐러드, 구운 버섯 샐러드 등 샐러드부터 멕시칸 풀드포크 파니니, 양송이 트러플 크림 스프 등 메뉴를 취향대로 주문할 수 있다. 최고가 5980원으로 가성비까지 충족했다.
샐러드 코너를 지나면 '푸드 투 고'라는 이름의 즉석식품 존이 보인다. 대만식 대왕연어, 연어스테이크, 카이센동, 우나기동, 로스트 치킨 등 100여종의 상품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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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 코너의 '오더메이드' 존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손질해 판매한다. [이하린 기자] |
축산 코너는 '더 미트 마켓'이라는 이름으로 프리미엄 육류를 대거 들여왔다. 최상위 등급 1++ No.9 암소 한우, 항공직송 양고기, 홈플러스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레드 빌(송아지 고기), 우설 등의 육류가 놓였다.
고객이 주문한 대로 만들어주는 '오더메이드 존'에서는 프리미엄 흑소 브랜드 '1855'와 항공직송 토마호크, T본, L본 스테이크를 주문 즉시 손질해 제공한다.
수산 코너에는 킹크랩, 랍스터, 던지니스 크랩 등이 준비돼 있다. 수산 역시 오더메이드 존을 운영,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손질해서 상품을 판매한다. '프리미엄 참치회' 코너에서는 참다랑어 뱃살, 배꼽살, 등살 등 다양한 참치부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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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닝 스트리트에는 700여종의 간편식 상품이 한 데 모여 있다. [이하린 기자] |
홈플러스 관계자는 "과거 상온, 냉장, 냉동 등 각각 다른 매대에 놓여있던 간편식을 고객이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모았다"면서 "이제훈 사장의 '고객 중심' 모토에 따라 진열 편의성보다는 고객 편의성을 위주로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매장에 들른 40대 주부 A씨는 "요즘 간편식을 많이 사 먹게 되는데 종류가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면서 "리뉴얼 오픈 기념 할인 행사까지 진행 중이라 이것저것 카트에 담았다"고 말했다.
30대 주부 B씨 또한 "간석점이 전형적이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달라져서 좋다"면서 "밀키트뿐 아니라 과일, 과자 등을 구매했다. 주말에 남편과 아이를 데리고 또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내셔널 푸드' 코너에는 전 세계 소스류가 대량으로 구비됐다. 누억맘, 스리라차 등 동남아 대표 소스를 비롯해 트러플 소스, 발사믹 펄 등 기존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없던 소스류가 700여개에 달한다.
와인 코너 '더 와인 셀러'에서는 입문용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 내추럴 와인, 포트와인 등 1200여종의 와인이 있다. 싱글몰트를 중심으로 한 위스키 16여종도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간석점으로 성공적인 첫 시작을 알린 메가 푸드 마켓을 연내 17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 같은 미래형 마트의 테스트 베드로 인천 지역을 선택,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인천의 3040 인구를 잡겠다는 목표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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