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는 '2022년형 볼트 EV'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볼드 EUV’를 올 2분기 고객에게 인도한다고 17일 밝혔다.
쉐보레는 지난해 8월 신형 볼트 EV와 EUV 사전 예약을 받았으나 배터리 제조 결함으로 인한 리콜 결정으로 인도가 미뤄졌다. 두 모델 모두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배터리 모듈이 적용됐다. 계약 일시와 모델에 따라 차례로 출고될 예정이다.
신형 볼트EV와 볼트 EUV는 150kW급 고성능 싱글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 kg.m의 성능을 낸다. 1회 충전 시 4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실내에는 10.2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전기차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포함됐다. 그 밖에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와 버튼식 기어 시프트 등이 기본 적용됐다. 볼트EV 가격은 4130만원, 볼트 EUV 가격은 4490만원이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멈췄던 북미 공장의 재가동 일정이 결정되면서 쉐보레는 최대한 빨리 기존 계약자들에게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다.
[이새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