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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J 기자가 갤럭시폴드를 리뷰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유튜브 캡처] |
16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890만대다. 직전 연도 대비 148%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전체 휴대폰 출하량이 7%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비교할 수 없는 성장폭이다.
카날리스는 폴더블폰 시장이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날리스는 "폴더블폰 시장은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53% 증가할 것"이라며 "2024년에는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이 30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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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규모와 성장률. 녹색선은 폴더블폰 평균판매가격. [사진출처 = 카날리스] |
엠버 리우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폴더블폰 카테고리에서 경쟁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폴더블폰은 최상위 제품 전략과 기업 브랜딩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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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의 1세대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사진제공 = 삼성전자] |
카날리스는 폴더블폰 시장의 이 같은 성장세 중심에는 삼성전자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9월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를 상용화했다. 당시 24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과 초기 모델의 완성도 부족 등으로 큰 흥행을 거두진 못했다.
이에 따라 많은 조롱도 받았다. 갤럭시폴드를 사용한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 한 기자는 "뭔가 접고 싶다면 핫도그나 종이, 스카프, 의자를 접는 게 낫겠다"고 말하기도 했고 일부 사용자들이 테스트 중인 시제품 보호필름을 뜯어내고, 힌지 부근에 이물질을 삽입해 화면 결함 논란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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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Z폴드3(왼쪽)와 갤럭시Z플립3. [사진제공 = 삼성전자] |
현재 폴더블폰은 시장은 삼성전자가 거의 독점 체재를 유지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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