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전히 위협적…회복세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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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완화되면서 코인 시장이 반등했다. / 사진 = 코인마켓캡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완화되면서 코인 시장이 반등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배치됐던 일부 러시아 병력이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7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57% 오른 4만431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더리움도 하루 전보다 6.85% 오른 3,14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솔라나는 6.53%, 폴카닷은 5.79%, 에이다는 5.20%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도 크게 올랐습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쟁 위협은 여전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 회복세가 유지될지는 불투명합니다. 미국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5.32% 올랐고, 엔비디아는 9.18% 뛰었습니다. 애플은 2.31% 상승했고, 넷플릭스는 2.74% 올랐습니다.
코인 시장과 뉴욕증시가 오른 데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를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러시아는 유럽에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여러 이슈에 대해 (서방 진영과) 대화를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상황을 면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디트릭은 CNBC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 완화는 시장의 전반적인 심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월 정점 대비 80%나 감소하는 등 경제 재개장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도 호재"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