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오후 9시 기준 8만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만에 3만 명 가까이 폭증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사상 최다인 8만 명대 후반, 많게는 9만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주일 전과 비교하면 2배 넘게, 2주 전 보다는 무려 5배 이상 늘어난 수준인데요.
특히,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도 다시 늘어나고 있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단숨에 9만 명 안팎으로 치솟았습니다.
어제(15일)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만 5,114명으로 집계돼 그제 같은 시간대보다 2만 8천여 명이나 늘었습니다.
일주일 전보다는 2배 이상, 2주 전인 지난 1일과 비교하면 무려 5배나 폭증했습니다.
이번 달 말쯤이면 하루 확진자가 13만~17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치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미크론의 엄청난 확산으로 안정세를 찾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200명 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300명대로 올라왔고, 사망자 수도 최근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최소화에 방역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중증 그리고 사망 위험이 월등히 높은 미접종자와 60세 이상의 고령층 감염을 최소화하는 데 오미크론 대응의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질병청은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 특성상 "위중증 환자가 확진자 급증에 비례해 증가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사회필수기능 유지에 어려움이 생기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백미희
#MBN #코로나19 #9만명육박 #오미크론 #장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