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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와 GS25가 이날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한다. 우선 물량으로 CU는 래피젠 제품 100만개, GS25는 래피젠 제품 80만개를 각각 확보했다.
CU는 이날 오전 1만5800여개 점포에 검사키트를 공급해 곧바로 판매에 들어가고, GS25는 오는 16일까지 1만5000여개 점포에 검사키트를 공급한다. GS25도 점포별 상황에 따라 준비가 되는 대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휴마시스 제품 100만개를 확보했고, 오는 1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CU와 GS25, 세븐일레븐 3개 편의점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점포별 재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24도 세븐일레븐과 마찬가지로 오는 17일 오후부터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한다. 현재 휴마시스와 수젠텍 진단키트 50만개를 확보했고, 25개입 상자를 각 점포에 제공해 매장에서 소분한 뒤 판매할 계획이다.
미니스톱도 이번 주중에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미니스톱은 휴마시스 자가진단키트 13만개를 확보해 현재 소분하는 단계다. 오는 17~18일 사이 전국 2600여개 점포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나, 소분이 빠르게 이뤄지는 경우 일부 점포가 16일부터 먼저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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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낱개 당 가격은 최고 6000원으로 제한되나, 대용량 포장으로 공급된 자가검사키트만 여기에 해당한다. 제조사가 처음부터 1개·2개·5개 등 단위로 소분해 판매하는 제품은 이보다 가격이 비쌀 수 있다.
주요 편의점들이 자가검사키트 판매에 속속 나서고 있지만, 시장이 안정되려면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는 17일부터 내달 5일까지는 온라인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하는 게 전면 금지되는데 편의점당 공급 물량이 아직 부족한 수준이어서다.
가장 먼저 판매에 들어간 CU와 GS25의 경우 각 점포에 자가검사키트를 20개씩 공급한다. 인당 최대 구매 가능 수량인 5개씩 사면 점포당 하루 4명까지만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할 수 있는
식약처 관계자는 "(자가검사키트가) 공급되는 편의점당 20명분 이상씩, 최대 50명분을 지속해서 공급할 예정"이라며 "물류나 계약 관계 등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일정 물량을 지속해서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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