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사멸하면서 감각과 인지능력은 명료하게 유지되지만 서서히 온몸이 쇠약해져 발병 1-2년 이내에 움직일 수 없게 되는 질환이다. 원인을 파악할 수 없고 뾰족한 치료방법이 없어 호흡기에 의지해 살아가야 하는 환우와 가족 등 간병인들의 부담이 크다.
세라젬은 이처럼 루게릭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우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세라젬 이경수 대표이사, 승일희망재단 션 공동대표가 참석했으며 세라젬은 척추 의료가전 기부와 함께 앞으로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지속적인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세라젬이 기부한 척추의료 가전은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들에게 제공돼 신체적,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투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승일희망재단은 전 농구선수이자 루게릭병 환우인 박승일과 가수 션이 2011년 설립한 비영리재단으로 루게릭병 환우와 가정 지원, 루게릭요양센터 건립, 각종 모금 등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기부를 통해 루게릭병 환우와 간병으로 지친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승일희망재단과도 지속 협력할 수 있는 긍정적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라젬은 이번 후원 협약 이외에도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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