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순수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14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서 집계한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중국 시장 제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점유율 36.5%로 지난해(32.6%)에 이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누적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54.0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2위 기업인 파나소닉(24.0%)과 시장 점유율 격차는 12.5%포인트로 전년보다 확대됐다.
중국 CATL(12.9%)은 테슬라 모델3, 메르세데스 벤츠 EQA 등 순수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배터리 사용량은 19.1GWh로 전년 대비 3.3배 늘었다.
SK온(11.1%)과 삼성SDI(8.9%)는 각각 글로벌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순위권에 들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56.5%로 과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양은 147.8GWh로 전년 대비 79.0% 증가했다.
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을 포함하는 경우 CATL은 글로벌 점유율 32.6%로 1위를, LG에너지솔루션이 20.3%로 2위를 기록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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