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가 14일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준법위는 ESG소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찬희 신임 위원장과 6명의 2기 위원들은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 위치한 준법위 회의실에서 첫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날 준범위는 ▲인권 우선 경영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ESG 중심 경영을 중점 추진해야 할 원칙적 과제로 선정했다.
2기 준법위는 기존에 운영되던 노동소위원회, 시민사회소통소위원회와 별도로 ESG소위원회를 추가로 구성해 활동한다. 지배구조 개편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ESG소위원회 구성은 이 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E(환경)와 S(사회)도 중요하지만 현재 삼성과 관련해 가장 큰
준법위는 이날 계열사의 내부거래와 대외후원 안건, 신고 제보 안건 등을 보고받고 논의했다. 이어 매달 세 번째 화요일 오후 2시에 정기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다음 회의는 오는 3월 15일에 열린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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