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계좌번호 안 알려줘도 된다…당근마켓, '당근페이' 전국 확대

↑ 당근마켓이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사진 출처 = 당근마켓]

당근마켓이 지난해 11월 제주에 첫선을 보인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수수료 0원'이라는 장점과 송금 편의성을 내세워 이웃 간 더욱 편리한 거래를 가능케 한다는 목표다.

◆ 당근 채팅 내 실시간 송금…계좌번호, 현금 등 필요 없어

14일 당근마켓은 지역기반 간편송금·결제 서비스 당근페이를 전국 서비스로 확대 오픈한다고 밝혔다.
당근페이의 핵심 기능은 '송금'이다. 이웃과 중고거래 시 당근페이를 이용하면 별도의 은행 앱을 사용할 필요 없이 당근 채팅 내에서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다. 판매자도 송금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계좌번호, 예금주 등 거래 당사자 간 개인정보를 주고받거나 현금을 준비하던 이전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당근페이는 오직 당근마켓 공식 채팅방에 마련된 송금 기능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해 가짜 결제 페이지 링크로 이용자를 유인하는 어뷰징과 사기 시도로부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당근페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한 것은 물론, 즉시 송금과 수령을 가능케 해 편의성을 높였다"면서 "송금 수수료는 100% 무료라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결제 서비스도 본격화…"더 편리한 결제 경험 제공"

당근마켓은 당근페이 송금과 함께 결제 서비스 운영도 본격 시작할 방침이다. 당근채팅에서 모바일쿠폰을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를 비롯해 '동네 장보기' 등 로컬커머스, '청소연구소', '펫트너' 등 생활 밀착형 제휴 서비스, 나아가 다양한 오프라인 지역 상점에서 더욱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중에는 당근페이에 충전해서 사용하는 '당근머니'로 중고거래 송금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