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 집값도 하락세를 보이는 등 집값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에 대한 후보 발언에도 민감하다 보니 이재명 후보의 김포가 2억 원대라는 발언에 김포 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 집값도 1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집값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주 대비 0.01%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강남3구 중 송파구도 0.02%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대선 전까지는 관망세가 짙어지고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일부 하락 거래지역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세 하락을 점치기는 아직 이르다고 봅니다."
대선 후보의 부동산 관련 발언에도 민감한 상황.
GTX-D 조기 착공을 촉구하기 위해 모인 김포 시민들은 대선토론에서 김포 20평이 2억~3억 원대라고 한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제)
- "(어느 지역에 2억~3억 원이 있습니까?) 김포나 이런 곳에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서형배 / 김포검단시민연대 위원장
- "김포가 2억~3억 원이면 원하는 데를 살 수 있는 그런 곳입니까? 우리가 현행 원가니 뭐니 설명을 해달라는 것입니까?"
청년 주택 20만 호를 2억~3억 원대에 공급하겠다는 의미라는 민주당 측의 해명에도 교통지옥부터 해결하라고 비판하고 있어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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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