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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은 미국 제이디파워 내구품질조사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 출처 = 기아, 현대차] |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기아가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3위, 제네시스는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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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구형 스포티지 [사진 출처 = 기아] |
2018년 7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총 32개 브랜드, 139개 모델, 2만9487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토요타, 렉서스, 포르쉐, 캐딜락, 쉐보레, 포드, 지프, BMW, 벤츠, 폭스바겐, 혼다, 아우디, 볼보, 랜드로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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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디파워 내구품질조사 전체 브랜드 [자료 참조 = 제이디파워] |
기아는 일반 브랜드 1위에 오른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브랜드상(Overall Nameplate)'을 받았다. 일반 브랜드가 고급 브랜드를 제치고 단독으로 내구품질조사 전체 브랜드 1위에 오른 것은 역대 최초다.
현대차 또한 7위를 기록한 전년 대비 순위가 4단계 뛰었다. 제네시스도 전체 4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에서는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전년에는 4위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렉서스(159점)까지 제치며 '최우수 고급브랜드상(Premium Nameplate)'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글로벌 15개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점수인 147점을 기록, 토요타(158점)와 제너럴모터스(172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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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디파워 내구품질조사 자동차 그룹 기준 [자료 참조 = 제이디파워] |
현대차 엘란트라(아반떼)는 준중형차(Compact Car), 현대차 투싼은 준중형 SUV(Compact SUV), 현대차 벨로스터는 준중형 스포츠카(Compact Sporty Car), 기아 스포티지는 준중형 SUV(Compact SUV), 기아 쏘울은 소형 SUV(Small SUV), 기아 옵티마(K5)는 중형차(Midsize Car) 차급에서 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그 결과 현대차그룹은 브랜드상 2개와 차종상 9개로 총 11개 부문서 입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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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스포티지와 투싼 [사진 출처 = 기아, 현대차] |
폭스 뉴스는 "기아가 새로운 왕이다(Kia is the new king)"며 "한국 자동차 브랜드가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에서 최고자리에 올랐다"고 언급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bes)도 "한국 브랜드가 내구성 신뢰도 평가를 지배한 반면, 유럽 브랜드들은 가장 많은 소비자 불만을 야기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WardsAuto)는 "한국 브랜드가 상위 5개 브랜드 가운데 3개를 휩쓸며 순위를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내구품질조사는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와 함께 자동차 품질 평가의 양대 척도로 여겨진다"며 "이번 조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브랜드 이미지가 향상되고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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