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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9월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4회 국제해양력 심포지엄'에 참석한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 / 사진 = 연합뉴스 |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가 삼성전자 북미지역 고위 임원직을 맡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국 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리퍼트 전 대사를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리퍼트 전 대사는 최근 삼성전자 임원직으로 영입돼 다음 달부터 출근합니다. 그는 최근 기존에 맡은 유튜브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책총괄 디렉터를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리퍼트 전 대사는 삼성전자 워싱턴D.C 사무실에 상주하면서 북미 지역 대관∙홍보 등 대외 업무를 총괄하는 부사장직을 맡게 됩니다. 지난해 물러난 데이비드 스틸 전 부사장의 후임입니다.
삼성은 미∙중 간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리퍼트 전 대사를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퍼트 전 대사는 바이든 정부와 같은 민주당 출신으로, 워싱턴 정가에 넓은 인맥을 두고 있습니다. 그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략과 한미 기술 동맹 확대 등에 자신의 인맥과 전문성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리퍼트
특히 리퍼트 전 대사는 자녀에게 한국 이름을 지어주고 한국어를 가르치는 등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