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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로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실행한 모습.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S22 시리즈는 MX사업부 출범 후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답게 '절치부심'이 엿보인다. 10일 삼성전자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언팩 행사에서 다년간의 연구를 집약한 갖가지 신기술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전작에서 지적받았던 부분은 어떻게 개선했고 기존의 강점은 어떻게 더 진화했는지 '두뇌'와 '몸통'을 뜯어 분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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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새롭게 개발한 열 전달 물질(TIM) 구조. [사진 = 언팩 2022 갈무리] |
이번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 삼성전자는 새로운 소재와 구조 적용으로 열 분산에 나섰다. 먼저 표면 사이에 열 전달을 촉진하는 물질인 팀(TIM)을 새롭게 개발했다. 인쇄회로기판(PCM) 바로 위에 더 두꺼운 형태의 젤 TIM을 배치했다. 그 위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전자기장 간섭을 차단하는 나노 TIM을 얹었다. 새로운 나노 TIM은 유연한 나노 섬유로 만들어져 이전 모델들에 사용됐던 단단한 금속보다 압력에 더 강하다. 또한 열을 베이퍼 챔버(VC)로 더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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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부터 배터리까지 넓게 커버하는 베이퍼챔버(VC). [사진 = 언팩 2022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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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 사진을 찍으면 나이트 솔루션이 순간적으로 연속된 이미지를 촬영해 노이즈나 흐림이 있는 프레임을 제거하는 멀티 프레이밍. [사진 = 언팩 2022 갈무리] |
여기에 갤럭시 S22 울트라는 막강한 하드웨어로 한차원 높은 기술을 구현한다. 2.4u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픽셀 센서가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포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빛을 끌어들인다. 이와 함께 반사방지 나노코팅 처리가 된 유리와 렌즈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빛이 뿌옇게 번지는 현상 없이 밤에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동영상도 마찬가지다. 야간에서도 밝은 동영상을 담기 위해 카메라가 주변 빛의 미묘한 변화를 포착해 프레임 속도를 알아서 조정한다. 덕분에 렌즈가 더 많은 빛을 흡수해 최적의 노출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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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알고리즘이 각 픽셀 하나하나, 화면 상의 모든 콘텐츠 히스토그램 데이터를 분석하며 강한 직사강선에도 시인성을 높이는 비전 부스터. [사진 = 언팩 2022 갈무리] |
비전 부스터는 AI 알고리즘이 각 픽셀 하나하나, 화면 상의 모든 콘텐츠 히스토그램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후 톤 맵핑을 실행해 화면값을 조정한다. 화면의 그늘진 부분은 더 밝게, 색 대비는 더 극대화함으로써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는 것이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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