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6060대 1"…'샤넬급 수입차' BMW 온라인 한정판, 또 3종 나온다

↑ 오픈런보다 더 치열한 구입 경쟁을 일으키는 BMW 온라인 전용 모델 [사진 출처 =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샤넬급 수입차'로 여겨지는 BMW의 한정판 모델이 온라인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인 샤넬이나 루이비통이 내놓는 제품을 사기 위해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매장을 향해 달려가는 '오픈런(open run)'보다 치열한 구매경쟁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 BMW M4 컴페티션 x KITH 드로우 [사진 출처 = BMW]

BMW코리아(대표 한상윤)는 지난 2019년 12월 '한정판'을 판매하는 'BMW 샵 온라인'을 열었다. 온라인 판매실적은 2020년 500대에서 지난해에는 5251대로 10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
희소가치 높은 한정판이 나오면 샤넬 오픈런보다 더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졌다.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실적에 고무된 BMW코리아는 이에 올해에도 희소가치 높은 한정판 모델을 잇달아 내놓으며 온라인 수입차 판매 주도권 장악에 나었다.

4대 사려고 2만4000명 몰려

↑ BMW 뉴 M4 쿠페 컴페티션 M xDrive 퍼스트 에디션 [사진 출처 = BMW]

BMW코리아가 지난해 선보인 온라인 전용 모델은 38종이다. 희소가치가 높은 한정판은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BMW 뉴 M3 컴페티션 세단 퍼스트 에디션과 뉴 M4 컴페티션 쿠페 퍼스트 에디션은 판매 개시 40분 만에 모두 팔렸다.
한정판만 인기를 끈 것은 아니다. 판매대수가 비교적 많은 온라인 전용 모델들도 완판대열에 합류했다.

↑ BMW X4 M40i 퍼스트 에디션 [사진 출처 = BMW]

지난해 6월 출시된 BMW 뉴 X3 및 뉴 X4 온라인 익스클루시브는 지난해 6월 532대가 모두 판매됐다. 이 과정에서 트래픽이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올해에는 쟁탈전이 더 격렬해졌다. 지난달 11일 한국에는 단 4대만 판매되는 고성능 모델 'M4 컴페티션xKITH' 한정판을 사기 위해 2만4000명이 몰렸다. 경쟁률이 6060대 1에 달했다.

"주저하면 놓친다"…2월엔 3종 출시

↑ BMW iX [사진 출처 = BMW]

BMW코리아는 오는 15일 온라인 전용모델 'BMW 뉴 M440i xDrive 쿠페 온라인 익스클루시브'를 판매한다.
플래그십 순수전기차 'BMW iX xDrive40 퍼스트 에디션'과 순수전기 SAV 'BMW iX3 퍼스트 에디션'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달 나오는 온라인 전용모델 중 BMW 뉴 M440i xDrive 쿠페 온라인 익스클루시브는 정규 판매 모델에 여러 편의 사양이 추가된 게 특징이다.
알파인 화이트와 블랙 사파이어, 아틱 레이스 블루, 산레모 그린 등 4가지 외장 컬러로 제공된다.
차체 색상의 리어 스포일러와 19인치 더블 스포크 792M 휠이 적용돼 스포티한 매력을 발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