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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오 코엑스 매장 모습 [사진 제공 = 스파오] |
10일 이랜드에 따르면 새롭게 문을 여는 매장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이며 규모는 280평에 달한다.
이 곳은 유니클로가 2012년부터 9년 동안 운영하던 자리다.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유니클로가 폐점한 후 토종 SPA 브랜드 스파오가 자리를 꿰차 더 의미가 있다.
매장 구성은 상권 특성을 적극 반영했다. 신세계 강남점 지하는 고속터미널과 연결돼 있어 일평균 유동인구가 24만명에 달하는 곳이다.
특히 유동 인구의 연령대와 성비가 고른 상권 특성에 맞춰 전체 매장 면적의 20%를 생필품 라인과 베이직 라인으로 구성했다. 발열내의 '웜테크'와 기본 티셔츠 등 스파오의 베이직 상품 전체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온오프라인 시너지도 속도를 낸다. 일례로 스파의 온라인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들을 매장에 빠르게 배치,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무신사에서 전체 랭킹 1위를 달성한 '허니 푸퍼'와 '시티보이룩'이 대표적이다.
스파오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공격적인 매장 확대로 매출 규모를 키우고 있다. 2019년 매장이 92개에서 지난해 110개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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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입점을 시작으로 올해 대형 매장을 연이어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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