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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케피코의 전기이륜 구동시스템이 적용된 이륜차. [사진 = 연합뉴스] |
10일 국무조정실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수요자·현장 중심의 진흥제도 혁신방안'을 논의하고 이 같은 개선 과제들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산업 진흥 등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진흥·촉진·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본래 목적과 달리 일부 기업에게는 불합리한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었다. 이에 국조실이 관계부처 및 경제단체와 협의해 현장에서 기업들이 제기한 건의를 검토하고 진흥과 관련된 규정을 전수조사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진입장벽 완화(89건), 진흥체계 개편(16건), 기업불편 해소(14건) 등 총 69개의 개선과제를 도출했다.
주요 과제로 정부는 친환경차 범위에 전기이륜차를 포함시켜 전기차나 수소차와 같이 취득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전기이륜차는 그동안 대기환경보전법상 저공해차에는 해당돼 구매보조금은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친환경차에 주어지는 혜택은 받지 못했다. 정부는 올해 말 친환경자동차법을 개정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실제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한 중소기업이 동일 업종 안에서 품목 전환이나 사업모델·제품 혁신을 할 경우에도 사업전환 지원제도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현행 제도에서는 업종간 전환이나 사업 추가 시에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제조사가 핸드폰 제조사로 전환하는 경우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만 내연차 업체가 전기차 전지 제조업체로 변경할 경우에는 동일업종에 해당돼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에 정부는 사업
정부는 이밖에도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의 출현으로 경쟁력 약화 우려가 있는 국내 중소 드라마 제작사 지원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드라마펀드를 신규 조성하기로 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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