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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무원 '두부바'가 일본 편의점에서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사진 출처 = 풀무원] |
풀무원은 일본법인 아사히코에서 출시한 두부바가 1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며 최고 히트 상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두부바는 2020년 11월 풀무원 아사히코가 첫선을 보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다. 100g당 약 14.7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일반 두부보다 훨씬 단단한 두부바는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샐러드치킨바' 같은 식감을 내면서 건강식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출시 직후부터 3050 남성을 중심으로 잘 팔리기 시작해 출시 4개월 만인 지난해 3월 일찌감치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
아사히코는 두부바 인기에 힘입어 추가 제품 출시로 라인업을 확장하는 등 현지 소비자 수요에 대응했다. 다시마와 가쓰오부시 육수로 조미한 '와후다시'와 청고추와 유자로 풍미를 낸 '유즈코쇼' 2종에 이어 풋콩, 톳 원물을 넣어 씹는 식감을 높인 '에다마메 히지키'까지 추가 출시한 것.
그 결과 올해 1월 누적 판매량 1000만개까지 가뿐히 돌파했다. 출시 후 줄곧 편의점 채널 세븐일레븐 관동지역에서만 단독 판매를 했는데도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풀무원은 일본 내 두부바 흥행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사히코가 현지 생산 공장 2곳에 라인을 증설함에 따라 기존 대비 약 2배의 물량 공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달 안에 일본 전역 세븐일레븐에서 '세븐프리미엄' 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며, 이어 슈퍼마켓인 이토요카도, 요쿠마트 등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사히코 마케팅 이케다 실장은 "지금까지 두부는 60대 이상의 고령자 위주로 즐기던 식품이었으나 두부바의 성공으로 젊은 층까지 두부를 즐길 수 있게 됐
한편 일본에서 먼저 흥행한 두부바는 국내에도 '고단백 두부바'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출시돼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 식사 대용 및 간식 제품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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