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롯데리아, 지난 1월 버거킹 이거 맥도날드까지 인상
인상 이유는 원재료 값과 물류비 등 제반 비용 상승
↑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의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지난해 연말 이후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가 모두 제품 가격을 올린 가운데 맥도날드도 가격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오는 17일부터 30개 메뉴의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한다고 10일 발표했습니다.
주요 제품 중 불고기 버거 단품은 기존 2천200원에서 2천300원으로, 아메리카노 스몰 사이즈는 1천700원에서 1천900원으로 오릅니다.
↑ 맥도날드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 오는 17일부터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 사진 = 맥도날드 홈페이지 |
세트 메뉴의 경우 '불고기 버거 세트',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 '맥치킨 모짜렐라 세트' 등 4종의 가격이 200~300원씩 인상됩니다.
다만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빅맥 세트'와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현재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과 국제 물류비 상승에 따라 30대 제품의 가격을 평균 2.8%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맥도날드까지 가격 인상에 동참하면서 지난해 연말 이후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 제품의 가격은 모두 올랐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1일 롯데리아는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4.1% 인상했고, 버거킹도 지난달 7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2.9%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달 25일에는 쉐이크쉑이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3% 올렸고, 이번 달 3일에는 맘스터치[220630]가 버거와 치킨 제품 가격을 각각 300원과 900원 올렸습니다.
이들 업체는 모두 원재
한편 식자재값과 최저 임금이 인상되며 외식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월 외식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5% 오르며, 2009년 2월 5.6%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