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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Z플립3 베이징 올림픽 에디션. [사진 출처 = 삼성전자 중국 홈페이지] |
기존 가격보다 많게는 2배 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 중국 현지에서만 출시된 데다 올림픽 한정판이라는 상징성이 이 같은 프리미엄이 붙은 원인으로 풀이된다.
9일 세계 최대 오픈마켓인 이베이에서는 갤럭시Z플립3 베이징 올림픽 에디션이 2000달러 초중반대에 판매되고 있다.
미국에서 물품을 배송한다는 이베이 한 회원은 2200달러(약 263만원)에 제품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고, 또 다른 회원은 2499달러(약 299만원)에 제품을 내놨다. 중국 현지 출시 가격이 7999위안(약 15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최대 2배 정도 오른 셈이다.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도 했다. 제품을 구매한 멕시코 국적의 한 회원은 "놀라운 휴대폰, 삼성전자 계속 혁신한다"고 평가했고, 미국 국적 회원은 "휴대폰 좋다. 주머니에 딱 맞는 크기이지만 (일반 휴대폰처럼) 전체 화면이 열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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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거주하는 이베이 한 회원이 갤럭시Z플립3 베이징 올림픽 에디션을 판매한다고 글을 올렸다. [사진 출처 = 이베이] |
지난달 초 출시된 이번 에디션은 후면에 삼성전자와 베이징 동계올림픽 로고가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윈터 드림 화이트' 단일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프레임에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황금색이 적용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중국 현지 선수촌에서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갤럭시Z플립3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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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21 도쿄올림픽 에디션. [사진 출처 = 삼성전자] |
한편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자국 선수에게 유리한 편파 판정 사례가 연이어 나오자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여야 우리나라 대선 후보들도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실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도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의 분노와 좌절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우리 아이들이 공정이라는 문제에 대해 많이 실망하지 않았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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