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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은 8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조4508억원, 영업이익 9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172.4% 각각 증가했다.
이와 관련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최대 실적이었던 2019년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8.9% 늘며 탄탄한 성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전 사업부문이 고른 실적을 보인 가운데 명품 수요 증가로 수입패션과 수입화장품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수입패션과 수입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 24.5% 증가했다. 자체 패션브랜드 스튜디오톰보이 매출 역시 10% 증가했다.
패션회사였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0년 JAJU를 통해 라이프스타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12년부터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
이에 따라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사업이 전체 매출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가운데 국내 면세점 성장기에는 자체 화장품 브랜드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는 럭셔리 패션과 화장품이 약진하며 지속 성장을 가능케 했다고 신세계인터내셔널 측은 설명했다.
특히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유통 시장의 온라인 전환기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지난해 거래액 2330억원을 달성했다. 2016년 론칭 당시 27억원에 불과했던 거래액이 5년만에 약 86배 증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보여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역대 최대 실적을 토대로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다. 지난 8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2021년 결산배당에 대해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이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금액이다. 시가배당률도 전년 0.7%에서 1.02%로 샹향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과 온라인 쉬프트(Online Shift)를 통한 사업체질개선을 진행해 최대 실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수입브랜드 뿐만 아니라 자체 패션뷰티 브랜드가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고 자주의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면서 "올해는 적극적인 신사업과 사업효율화를 추진해 좋은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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