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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명수 루스이코노믹 대표 |
극동의 관문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비즈니스 컨설팅 및 마케팅 회사인 루스이코노믹(RUS ECONOMIC)을 운영중인 전명수 대표는 "러시아 극동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수출 대상지로 미래 경제성장의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올해로 루스이코노믹 설립 6년째를 맞아 최근 매일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극동 지역이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장거리 여행이 힘들고, 물류 공급난이 심해지면서 한반도와 가까운 극동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아래는 전 대표와의 일문일답.
▶극동 지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가 명운을 걸고 개척중인 마지막 남은 대륙의 블루오션이다. 러시아 극동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고 있지만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낙후된 교통 인프라 때문에 자원 개발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 연방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 활성화를 통해 앞으로 개발 속도가 매우 빨라질 것이다. 우리나라로서는 작은 내수시장과 기존의 수출 대상지를 다변화할 수 있는 새롭게 떠오르는 곳이 극동 러시아다. 이 곳을 거쳐 러시아 전체는 물론 중앙아시아와 유럽까지 뻗어 나갈 수 있다. 북방경제의 전초기지인 셈이다.
▶LG상사, LS네트웍스 블라디보스토크 지사장을 지내면서 오랜 시간 러시아 비즈니스 현장에서 노하우를 쌓아왔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블라디보스토크국립경제서비스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 민간네트워크,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블라디보스토크지회,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 블라디보스토크지부 의장, KOTRA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의 컨설턴트 등 등 실무 분야에서 다양한 대외활동을 해왔다. 한국 중소기업들의 북방시장 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소규모 상사의 상품 무역부터 대기업의 정유, 기계, 화학, 플랜트 프로젝트까지, 극동 러시아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비즈니스 현장을 직접 뛰며 쌓은 경험을 나눠주고 싶기 때문이다. 이 지역이 가진 기회의 가치에 비해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들의 준비는 매우 부족했고, 이로 인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는 점이 늘 안타까웠다. 경영 교과서에 나오는 뻔한 조언이 아니라 당장 성과로 나타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다.
▶러시아 국가 차원의 개발전략을 현지인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극동 지역의 발전 방향에 대한 청사진 속에서 기업의 성장전략을 설정해야 한다. 현지의 법과 제도, 산업 인프라와 내수 등 경제 개발의 바탕이 되는 핵심적 요건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평가해야 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인적 기반과 현지 문화, 비즈니스 매너까지 폭넓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국무역협회에서 운영하는 '트레이드프로(TradePro)'의 러시아 지역전문가로 선정됐다. 트레이드프로는 한국무역협회가 그동안 운영해왔던 무역상담 서비스인 '트레이드SOS(Trade SOS)'를 업그레이드한 플랫폼으로 현재 러시아 극동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수출입 절차, 시장동향, 마케팅, 인증, 계약 및 대금결제 실무 등 러시아 시장 진출과 관련해 기업들의 자문에 응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1대 1 채팅 및 화상상담과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문의·답변을 주고받는 오픈 상담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의 디지털 무역상담 플랫폼 '트레이드프로' 1:1 상담 코너에서 신청하면 상담 방식(채팅·화상·전화)을 결정해 러시아 진출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자문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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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스이코노믹 로고 |
▶우선 '지사화' 사업이 있다. 해외 마케팅과 수출업무를 1년간 지원하는 발전단계와 본격적인 현지화 서비스를 1년간 제공하는 확장단계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수출컨설팅, 마케팅을 거쳐 현지 유통플랫폼에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이를 위해 인허가 취득, 무역을 통한 직접 납품까지 러시아 진출의 전 과정을 서비스한다. 극동에 국한된 것이 아닌 모스크바 등 서부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전략을 수립하며 궁극적으로 수출기업의 독자사업 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맞춤형 러시아 진출전략 보고서 제공, 온-오프라인 현지 홍보 및 광고, 러시아 비지니스 실무 역량강화 교육으로 수행하고 있다. 러시아 지사나 법인 설립 여력이 부족한 한국 중소기업들의 현지 연락사무소 역할도 한다. 현지 진출을 위한 맞춤형 시장조사와 그동안 시장에서 직접 체득했던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중소기업 실무 담당자에게 직접 교육하고 있다.
▶소비재 무역부터 자원 원자재, 자동차부품, 기계, 금속, 플랜트 프로젝트까지 B2C·B2B·B2G 전 부문에 걸쳐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적용된 실전 마케팅이 우리만의 강점이다. 양국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학술기관 등 전문 협의체 간 공공교류 및 협력 활성화에도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해외 민간네트워크로 지정돼 지사화 사업과 수출바우처 사업 수행기관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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