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올라 '금추'된 배추인데…국산 김치 '반값 할인'에 인파 몰려

↑ [사진 = 매경 DB]

'배추 56.7%, 딸기 45.1%, 달걀 15.9%, 휘발유 12.8%, 생선회(외식) 9.4%, 소고기(외식) 8.0%…'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담긴 지난달 주요 품목의 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이다. 이 같이 배추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농협에서 국산 김치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 인파가 몰리고 있다.
농협 경제지주는 '농협김치 4종'의 마켓컬리 입점을 기념해 오늘부터 18일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켓컬리에서 ▲포기김치(2.5kg), ▲썰은 배추김치(400g), ▲총각김치(500g), ▲파김치(400g) 등 대표 인기 품목인 농협 소포장 김치 4종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농협김치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농협 김치공장에서 100%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안심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8일 19시부터 한 시간 동안 '배달의 민족' 쇼핑라이브를 통해 '농협 묵은지'와 '농협 안심한돈' 콜라보 상품을 31%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한편 전국 8개 농협 김치공장을 하나로 통합한 농협김치통합법인이 오는 4월 1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출범 이후 '한국농협김치'라는 통합브랜드로 다양한 김치 품목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할 계획이다.
장철훈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100% 우리 농산물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만든 농협김치를 국민 여러분께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농협김치를 포함한 국산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