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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24 매장에서 배달원이 배달할 상품을 건네받고 있다 [사진 제공 = 이마트24] |
9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달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가 전월 대비 37% 증가했다. 또 직전 분기 대비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각각 30%, 44% 늘었다. 요기요 앱에서 고객이 미리 주문하고, 직접 매장에 방문해 찾아가는 서비스인 e픽업 서비스도 지난 1월 이용 건수가 전월 대비 36% 뛰었다. 이마트24는 "편의점 배달·픽업 서비스를 경험해 본 고객들의 재이용이 늘어나고 신규 이용자가 지속 증가하면서 갈수록 이용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날씨와 요일도 배달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가 지난해 하반기 요일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요일(20.1%)과 토요일(17.8%) 이틀이 일주일 전체 매출의 37.9%를 차지했다. 주말을 제외 하고는 금요일이 12.9%로 높았고, 그 외 요일은 12%대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또 우천 시(지난해 7월~8월, 서울기준) 매출을 확인한 결과 맑은 날 평균 대비 4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마트24는 배달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이마트24 자체 모바일앱 배달서비스를 통해 주문하는 고객은 배달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카카오톡 주문하기에서 BC카드로 15000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청구할인에 이어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요기요에서 2만원 이상 주문 시 3000원 할인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모바일·디지털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온·오프라인 단골고객을 늘릴 계획"이라며 "배달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면서, 재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 향상, 상품, 마케팅 경쟁력까지 종합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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