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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32%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직전 연도 점유율(32%)과 비교해 점유율 상승폭은 0%포인트에 그쳤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도 6%포인트를 기록, 순위권 경쟁사들에 비해 가장 낮았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베트남 공장 폐쇄로 생산 차질을 빚으며 지난해 6월 샤오미에 1위를 내줬지만 7월 갤럭시A 시리즈 판매호조로 1위를 재탈환했다. 이후 샤오미가 부품 부족 이슈를 겪는 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Z 시리즈 등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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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지난해 전체 유럽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8%포인트 성장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과 부품 부족현상이 계속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못 미쳤다.
얀 스트라이약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유럽 시장이 성장한 것은 맞지만 2020년 당시 코로나 영향으로 14%포인트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라며 "화웨이의 지난해 판매량이 90% 줄면서 점유율 1%대에 그치며 시장 감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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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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