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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에 6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8일 밝혔다. 작년 투자액인 4조원보다 58% 증가한 액수다.
투자 프로젝트로는 GM과의 합작법인을 포함해 기존 해외 거점인 미시간, 중국 등의 생산능력 증설 계획과 연구개발 투자 등이 포함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미국에 제1공장(오하이주)과 제2공장(테네시주)을 건설 중이고, 지난달에는 제3공장 설립 계획을 밝혔다.
미시간주 홀랜드에 단독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다. 이외에도 북미 3대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는 "무엇보다 가장 기본이 되는 품질 향상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지난해 연간실적을 공시했다.
지난 해 매출은 전년보다 42% 오른 17조851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685억원으로 전년도 약 2894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이는 GM·에너지저장장치(ESS) 리콜 관련 비용 및 경쟁사 합의금 등 일회성 요인들이 포함된 금액으로 이를 제외하면 지난해 매출은 16조8597억원, 영업이익은 9179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경영 악재로 연 매출 목표였던 18조9000억 원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라며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수율 등 생산성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전년(12조5700억원) 대비 42% 상승한 매출 실적을 거뒀다
LG에너지솔루션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8% 높은 약 19조2000억원이다. 이는 ▲연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 ▲원통형 매출 확대 ▲고객사 반도체 수급 이슈 및 리콜 대응 물량 우선 공급 등에 따른 영향을 모두 반영한 수치라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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