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수만 명이나 되면서 집에서 자가진단키트로 간이검사를 하는 시민들이 늘었습니다.
키트는 곳에 따라 이미 동이 난 곳이 있는데다 이달 말에는 하루 확진자가 최대 17만 명이 된다고 하니 곧 품귀현상이 빚어질까 우려됩니다.
유승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편의점 한편에 자가검사키트가 진열돼 있습니다.
시민들이 검사키트를 부쩍 많이 찾자 편의점마다 물량을 확보하는 데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성모 / 모 편의점 본사 관계자
- "지난달 같은 경우 자가검사키트 물량을 전월 대비 약 3배 이상 확보했습니다."
자가검사키트 판매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이후 한 달 만에 편의점마다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자가검사키트입니다. 이 점포에는 하루 10개 정도 갖춰놓는데, 지금은 3개만 남아있습니다."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발주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
- "당장 물량을 생산하기에 급급한 상황이니까…. 국외 공급 비중은 좀 줄였습니다. 그 줄인 비중만큼을 식약처 쪽에…."
물량 확보가 쉽지 않자, 자가검사키트 구매 정보를 공유하는 오픈채팅방도 등장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대란때처럼 사재기를 포함한 시장 교란 행위에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MBN #종합뉴스 #자가검사키트 #편의점 #발주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