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22 울트라. [사진 출처 = 폰아레나] |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2월9일 오전 10시 갤럭시언팩 행사를 통개 갤럭시S22 시리즈를 선보인다. 한국 시간으로는 2월 10일 0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등의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갤럭시S22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이 공식적으로 공개한 내용은 없다. 다만 업계와 외신을 통해 유출된 내용을 종합하면 갤럭시S22 시리즈는 갤럭시S22, 갤럭시S22 플러스, 갤럭시S22 울트라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각각 화면은 6.1인치, 6.6인치, 6.8인치로 예상되며 기본형과 플러스 화면 크기는 전작보다 1인치씩 작진다. 다만 울트라는 전작과 동일한 6.8인치 대화면을 유지한다.
↑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초대장.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울트라 외형은 다른 모델과 완전히 차별화돼 있다. 기기 모서리가 각진 형태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직사각형이다. 패널은 무광 소재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차분한 느낌이다. 후면 카메라 모듈도 5개의 컷아웃(카메라를 위해 도려낸 부분)이 뚫린 '물방울' 모양이다.
특히 울트라에는 S펜이 탑재된다. 이에 따라 외형을 다르게 디자인한 이유도 다른 모델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물론 전작인 전작인 갤럭시S21 울트라에도 S펜이 지원됐지만 기기 내장이 아닌 별도 케이스를 통해 수납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갤럭시S22 울트라에는 S펜을 내장시킬 수 있는 '전용 슬롯' 이 장착된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단순 S펜 지원이 아닌 갤럭시노트가 갤럭시S 시리즈 최상위 모델로 부활한 것으로 해석한다. 그간 단종설이 제기됐던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2020년 갤럭시노트20를 마지막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올 하반기에도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정식 라인업으로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대신 폴더블폰인 갤럭시Z 시리즈가 이 자리를 대신한다.
↑ 갤럭시S22 울트라. [사진 출처 = 폰아레나] |
갤럭시S22와 플러스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되고 전면카메라는 1000만 화소다.
울트라 후면에는 쿼드(4개) 카메라가 적용되며 1억800만 화소 메인,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망원, 1000만 화소 잠망경이 탑재된다. 전면카메라는 4000만 화소다. 갤럭시S22 울트라의 1억800만 화소 카메라는 이전 시리즈와 동일하지만, 센서 기능이 강화된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월에 출시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M3'이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 갤럭시S22 기본 모델. [사진 출처 = 폰아레나] |
전체 제품 무게가 감소한 만큼 배터리 용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2과 플러스는 전작보다 300mAh씩 줄어든 3700mAh, 4500mAh가 예상된다. 반면 갤럭시S22울트라는 5000mAh 용량을 유지할 전망이다.
출고가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전망이 나오지만 전작과 동일한 99만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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