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 e스포츠 회사 출범...일본·한국 증시 화제
![]() |
↑ 사진 = 사우디아라비아 공식 환영식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왕세자 빈살만(오른쪽) |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에서 1조원 규모의 넥슨 주식을 사들이며 국내 주식 시장을 들썩였습니다.
PIF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빈 살만이 이끄는 국부펀드로 넥슨에 따르면 어제(5일) 넥슨 지분 5.02%를 8억8300만달러에 매수했습니다. 이는 한화로 1조 578억원에 이르는 가격입니다.
넥슨과는 사전 협의 없이 갑작스레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넥슨에 따르면 PIF의 이번 투자 목적은 ‘순수 투자’라고 밝혔습니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끄는 PIF는 5000억달러, 한화 약 599조원 규모의 펀드로 알려져있습니다.
PIF가 넥슨의 지분을 5%나 구매하면서 갑자기 넥슨의 4대 주주로 등극하자 관련 주가도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PIF의 매입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넥슨의 지분을 순차적으로 이뤄졌는데 전날 기준 일본 증시에서 넥슨 주가는 전날보다 3.34% 올랐으며 한국 증시 역시 넥슨 게임 자회사 넷게임즈는 6.3%, 넥슨지티는 5.8%로 상승해 1만 81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넥슨은 본사를 일본에 두고 있는 한국 게임 회사로 주력 게임 '던전앤파이터' 광고에 배우 이지아를 깜짝 출연시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중동의 오일머니가 한국 게임업체에 거금을 베팅한 적이 처음이라는 점입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넥슨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83억엔(9183억원), 433억엔(4503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한편, PIF는 이날 일
앞서 PIF는 미국 게임사 액티비전블리자드, 일렉트로닉아츠(EA), 테이크투인터랙티브 등의 지분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PIF는 지난달 26일 국제 게임과 e스포츠 회사를 표방하는 ‘쌔비 게이밍 그룹(Savvy Gaming Group)’을 출범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