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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이승한 박사과정생, 김대훈 교수 [사진 출처 = DGIST] |
국내 연구팀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DGIST는 정보통신융합전공 김대훈 교수 연구팀이 데이터센터 서버 안에서 사용하지 않는 메모리에 의한 대기전력 소비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새로운 메모리 전력관리 기술 '그린-딤'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자체 전기 사용량이 많은데다 계속 가동해야 해 전력 소모량이 매우 크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평균 메모리 사용량은 약 40~60%다. 절반에 가까운 미사용 메모리의 대기 전력을 줄일 경우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현존하는 메모리 전력 관리 기술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블록 단위의 메모리 영역을 제어기로 저전력 상태로 전환한다. 그러나 여러 블록 단위에 요청해 메모리 성능을 최대화하는 기술로 인해 모든 단위가 고전력 상태로 유지되며 실용성이 낮았다.
이번 연구는 더욱 세분화된 단위에서 저전력 상태를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을 보안해 성능을 최대화하는 효과를 보존하며 미사용 메모리 대기전력을 감소시켰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DRAM 전력 소비를 최대 55%, 시스템 전체 전력 소비를 최대 35%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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