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회복지회(회장 김석현)는 1일 설날을 맞아 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보호아동들과 따뜻한 설 명절나기 행사를 가졌다.
설 연휴 아이들은 설빔 한복을 입고 민속놀이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며 음식키트·생필품·의류·장난감 등 설맞이 꾸러미를 받고 기뻐했다.
매년 보호시설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주는 정샘물뷰티(원장 정샘물)가 이번 설 아이들의 포근한 명절을 위해 5000만원을 후원했다. 지난 연말에는 정샘물뷰티와 함께하는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가 전국 아동보호시설에서 열린 바 있다.
39명의 유아동과 명절을 보낸 광주영아일시보호소 최희다 사회복지사는 "가족과 함께하지 못해 외로웠던 아이들이 올 설에는 다양한 놀이와 선물을 안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 흐뭇했다"고 기뻐했다.
광주광역시 한부모복지시설 편한집에서 32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 서영씨(가명)는 "아이 겨울 내복이 작아졌지만 선뜻 구입하기 어려웠는데 설 선물로 내복을 받았다. 포근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샘물 원장은 "모두가 풍성해야 할 명절에 외롭게 지내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대한사회복지회는 1954년에 설립된 아동복지전문 사회복지법인으로 영유아·아동·장애아동·청소년·한부모가족·어르신 등 전국 24개 시설에서 소외이웃 보호 및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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