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적용 땐 2000만원대…쌍용 전기차 SUV 출격

↑ SUV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사진 제공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국내 최초 준중형 전기SUV '코란도 이모션'을 오는 4일 출시하고 본계약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사전계약 3500대를 돌파한 코란도 이모션은 4일 '온라인 론칭 세레머니'를 통해 신차 소개 영상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이모션은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해 정통 SUV 스타일에 EV 감성을 더한 쌍용차 최초의 전기차"라며 "보조금 감안 시 실제 구입은 2000만원 대로 가능한 최고의 가성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고객 인도는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는 3월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코란도 이모션의 외관 디자인은 공기역학을 고려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했다. 미등과 동시에 점등되는 LED 엠블럼 및 상어 지느러미를 모티브로 한 범퍼와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의 역동적이고 볼륨감 있는 전면부가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차량 키와 스마트폰 없이 차량 외부에서 헤드램프 온·오프, 도어 및 테일게이트 개폐, 공조기능 컨트롤 등은 물론 고전압 배터리 충전 상태를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SUV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사진 제공 = 쌍용자동차]

코란도 이모션은 최적의 시트 디자인과 편의사양으로 안락하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를 적용해 운전자 체형별로 안락함과 조작 편의성을 제공한다. 코란도 이모션의 551ℓ(VDA 기준) 적재 공간은 국내 EV SUV 중 가장 넓은 공간으로 차박 등 다양한 레저 라이프를 누리는데도 도움을 준다.
LG에너지솔루션의 61.5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해 안정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1회 충전 시 307km의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급속 충전(100kW) 시 33분이면 전체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엔트리 모델부터 ▲긴급제동보조(AEB) ▲차선이탈 경고(LDW) ▲차선 유지보조(LKA) ▲앞차 출발 알림(FVSW) ▲부주의 운전경고(DAW) ▲안전거리 경고(SDW) ▲스마트하이빔(SHB)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 전기차 전용 부품에 대해 국내 최고 수준인 10년 16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하고 배터리 방전 시 차량 픽업·충전소까지 딜리버리(년 4회), 차량 이상으로 인한 운행 불가 시 정비센터까지 무료 견인 및 대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란도 이모션의 판매 가격(개소세 3.5%)은 트림에 따라 ▲E3 4056만 5000원 ▲E5 4598만 7000원이며 전기차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E3 3880만원 ▲E5 4390만원으로 정부·지자체 보조금 등 지원을 받으면 2000만원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출시 세레머니는 4일(금) 오전 10시 쌍용자동차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된다.
[원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