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시장에서 상복터진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가 해외에서 상복 터졌다.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알아준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북미·유럽의 자동차 단체와 유력 매체가 발표하는 '올해의 차' 중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10개의 시상식 중 6개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최고상 없이 부문별로만 발표하는 왓카와 카앤드라이버를 제외하면 8개 시상식에서 6개를 받았다.
↑ 아반떼 [사진출처=현대차] |
현대차 아반떼(엘란트라)는 북미 올해의 차, 제네시스 GV80은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현대차 아이오닉5는 독일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자동차 전문 매체가 발표하는 시상식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왓카, 카앤드라이버, 탑기어, 모터트렌드, 오토익스프레스 5개 시상식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상을 휩쓸었다.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GV70), 탑기어 올해의 차(i20 N), 오토익스프레스 올해의 차(아이오닉5) 등을 수상했다.
↑ 아이오닉5 [사진출처=현대차] |
이들은 독일에서 출시된 신차 45개 차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아이오닉5는 최종 후보에 오른 푸조 308, 기아 EV6, 아우디 E트론, 포르쉐 911 GT3를 제쳤다.
아시아 자동차 회사 평가가 인색한 탑기어도 현대차를 올해의 차로 뽑았다. 탑기어는 2000년대 초반에는 현대차를 '바퀴 달린 냉장고·세탁기'에 비유했다. 이제는 최고의 자리에 현대차를 올려놨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격세지감이다.
↑ GV70 [사진출처=제네시스] |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 진출 35년 만에 혼다를 제쳤다. 코로나19 사태와 차량용 반도체 대란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총 148만9118대를 판매했다. 혼다는 같은 기간 146만6630대를 팔았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트루카'에 따르면 현대차의 11월 평균 판매가격은 대당 3만3861달러로, 전년 대비 11.4% 올랐다. 기아는 3만1386달러로 12.8% 상승하며 전체 신차 평균 거래가격 상승폭인 8.6%를 상회했다.
↑ 투싼 [사진출처=현대차] |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42만7015대와 43만525대를 판매했다. 합산 시장 점유율은 8.6%에 달한다. BMW와 도요타에 앞선 4위 수준의 점유율이다.
↑ EV6 [사진출처=기아] |
현대차·기아·제네시스가 선보인 아이오닉5, 스타리아, EV6, 카니발, GV70, X 콘셉트 등 6개 차종이 미국의 권위 있는 디자인 상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는 현대차 아이오닉5·투싼과 제네시스 GV80는 독일 자동차매체 아우토빌트의 차급별 '최고의 수입차'로 뽑혔다.
아이오닉5, 투싼, GV80는 각각 전기차, 중형 SUV, 대형 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아우토빌트는 아이오닉5, 투싼, GV80의 넉넉한 공간성과 첨단 사양, 매력적인 디자인을 높이 평했다.
↑ 카니발 [사진출처=기아] |
이 상은 품질과 상품성뿐 아니라 신차와 중고차 가격, 유지비까지 평가해 종합적으로 우수한 차량에 주어진다.
↑ 니로 EV [사진출처=기아] |
EVX 조사는 주행가능거리,
니로 EV는 포드 머스탱 마하E, 쉐보레 볼트 등 미국 전기차는 물론 폭스바겐 ID.4도 제쳤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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