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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스탠바이미(왼쪽)과 삼성 더 프리스타일. [사진제공 = 각 사] |
삼성전자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공개했다.
포터블 스크린인 이 제품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한다. 벽,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일반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화면 각도와 화질 조정을 번거롭다는 점에서 착안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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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프리스타일.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더 프리스타일은 사전예약 때부터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흥행 조짐을 보였다. 한국에서는 지난 11일 예약 판매를 시작해 하루 만에 1차로 준비한 물량 1000대를 모두 판매했다. 삼성닷컴 공식 홈페이지의 경우 45분 만에 100대가 팔렸으며 11번가, 무신사 등 여러 오픈마켓에서도 판매 개시 몇 시간 만에 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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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 스킨을 적용한 더 프리스타일. 기본 색상은 흰색이다. [사진출처 = 삼성전자] |
더 프리스타일은 해외에서도 인기다. 북미에서는 초기 준비된 4000여대가 1주일도 안 돼 조기 소진됐고, 고객사들의 추가 판매 요청에 힘입어 18일 2차 예약판매를 시작해 지난 주말까지 약 6500대가 팔렸다. 유럽에서는 17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해 하루 만에 1000대가 넘는 제품을 완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이동형 모니터 '스탠바이미'를 출시했다. LG 스탠바이미는 무빙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한 TV로 원하는 곳에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다. 전원 연결 없이도 최장 3시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09만원이며, 앱을 다운받아 다양한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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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스탠바이미. [사진 제공 = LG전자] |
LG 스탠바이미는 최근 해외에도 출시됐다. 외신들은 "LG 스탠바이미는 획일적인 스마트 TV 시장에 예술적 솜씨를 더한 TV" "모든 공간을 위한 하나의 TV이며 LG의 가장 멋진 제품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온라인 전용 판매 상품으로 나온 스탠바이미는 현재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시품절'된 상태다. 올해 1월 들어 두 차례 판매가 진행됐지만 순식간에 준비된 물량이 동나면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품을 사고 싶어도 못 사는 상황이 일어나자 일부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웃돈 거래가 성행했다. 정가보다 최대 50만원 얹어 사겠다는 구매자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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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스탠바이미. [사진 제공 = LG전자] |
100만원이 넘는 높은 가격에도 품절대란이 일어나는 이유는 집콕 트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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