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불편이 되지 않도록 이들을 위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데요.
다만 이런 편의를 구축하는 게 다 돈이다 보니 대폭 확대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전자제품 AS 상담센터입니다.
센터 직원과 화면 너머 청각장애인이 수화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인터뷰 : 수어 상담 고객 (수화)
- "전화 상담할 때 대리인 통해서 얘기해야했는데 수화로 상담해주니까 좋아요. "
▶ 인터뷰 : 이정민 / AS상담센터 수어통역사
- "엔지니어가 고객 댁에 방문했을 때 소통 상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희가 고객께 다시 영상 전화를 걸어서…."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 위한 자율주행 휠체어도 등장했습니다.
미술관에서 방향을 설정하면 휠체어가 지정된 미술품 앞에 멈추는 방식입니다.
▶ 인터뷰 : 박은채 / 기자
- "장애가 불편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확산하면서 민간 기업들도 장애인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
다만 장애인을 위한 제품이나 서비스 모두비용이 부담입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자율주행 휠체어 개발 담당자
- "무엇보다도 다양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통해서 경험을 축적하고 인프라를 최대화해서 가격적인 부담을 낮추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장애인 장벽을 낮추고 재정적 지원을 해주자는 법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도 장애인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에 세제 혜택 등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구민회 기자·이준우 VJ
영상편집: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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