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와 G7 KOREA ESG위원회(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내 최초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관계자를 초청하여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위원회는 2021년 G7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ESG 공시·평가 투명성 제고 및 ESG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결성된 임팩트태스크포스(ITF)를 지원하는 우리나라 대표조직이다. 위원회와 함께 웨비나를 개최한 ISSB는 국제회계기준재단(IFRS)이 투자자와 금융시장의 요구에 맞춘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조직이다.
마르디 맥브리엔 ISSB 이사는 "ISSB가 개발하고 있는 기준은 CDSB(기후공시기준위원회), TCFD(기후관련 재무공시 태스크포스), VRF(가치보고재단), SASB(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 등 여러 글로벌 ESG 공시기준들을 모두 아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연내 주제별, 산업별 요구사항에 대한 고려를 통해 기후공시기준을 가장 먼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맥브리엔 이사는 "ISSB의 ESG 공시기준 제정 과정에서 G7 KOREA ESG위원회가 한국과 아시아권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ISSB와 위원회는 향후에도 국내 ESG 평가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류하고 협력사업을 수행하는데 뜻을 모았다.
문철우 G7 코리아 ESG위원회 위원장(성균관대 교수)는 "우리나라 각 주체의 ESG 관련 활동이 글로벌 기준과의 중첩 또는 상충을 줄이기 위해서는 ITF 보고서의 권고사항과 ISSB의 노력에 발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웨비나를 시작으로 위원회가 ISSB와 우리나라 ESG 관련 주체들과의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우람 기자
강명수 ITF 최고위원은 "ISSB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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