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후변화대응 글로벌 평가 참여 첫해 만에 B등급을 획득했다.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제 비영리기관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의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상위 두 번째 등급인 B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우수 평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탄소 경영 섹터 아너스'도 수상했다. 회사는 지난해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 최초로 CDP 에 참여했다. CDP가 기업에 부여하는 등급은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등과 함께 대표적인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로 활용된다.
평가 및 선정 배경에 대해 회사는 지난해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에너지 경영시스템(ISO50001) 등 국제표준에 근거해 사업장 내 녹색경영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장 내 모니터링 통한 에너지 효율화와 사용량 감축, 태양광 발전 도입 등 친환경 경영도 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국 왕실 주도의 '지속 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에서 바이오 제약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 대표로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공급망 넷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업계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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