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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태, 빙그레, 롯데제과 등이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사진은 빙그레의 대표 제품 메로나. [사진 출처 = 빙그레] |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태아이스크림은 대표 제품인 '부라보콘' 등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빙그레 역시 인기 품목인 '메로나'와 '투게더' 등의 가격 인상을 고려 중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이 전반적으로 다 올라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며 "다만 주요 품목과 인상 시기 등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롯데제과 대표 제품인 월드콘 가격도 오를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내달부터 월드콘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15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추는데, 가격 정찰제를 시행해 사실상 가격 인상이란 분석이다.
현재 월드콘은 정가와 무관하게 시중 할인매장 등에서 75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정가를 1000원으로 조정하고 할인 없이 해당 가격에 판매한다.
부라보콘, 메로나, 월드콘 등 국내 주요 아이스크림뿐 아니라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수입 아이스크림 가격 또한
하겐다즈는 내달 1일부터 파인트와 미니 가격을 올린다. 하겐다즈 관계자는 "파인트 11종은 편의점 기준 1만2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7.7%, 미니컵과 스틱바는 4800원에서 5200원으로 8% 인상된다"면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의 압박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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