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해외 골프여행은 막히고 골프 인구도 늘면서 라운딩은 예약조차 힘들죠.
요금도 코로나 이전보다 훌쩍 뛰었는데요.
그나마 싸다고 여겨졌던 퍼블릭 골프장도 이제 비싼 회원제 골프장만큼 요금을 받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도권의 한 퍼블릭 골프장입니다.
골프 비수기인 겨울에도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인근 식당들도 때아닌 호황입니다.
▶ 인터뷰 : 식당 관계자
- "손님들이 와서 말하는 게 (예약) 잡을 수 없다고 그런 말 많이 들었어요. 골프값이 많이 올랐다…."
수도권 인근의 또다른 퍼블릭 골프장의 이용 요금입니다.
평일은 19만 원, 주말은 27만 원,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평균 요금보다 비쌉니다.
소비자원이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요금과 퍼블릭 골프장의 요금을 비교해 봤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평일 기준으로 대중 골프장의 그린피가 회원제 골프장 평균 요금보다 비싼 곳이 24%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퍼블릭 골프장은 이용자 한 명당 2만 원 남짓 세금 혜택도 받고 있습니다.
이용객들은 회원제만큼 비싼 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골프 동호회원
- "그린피랑 캐디피 다 합치면 한 30만~40만 원 정도 드는데, 그 비용이면 차라리 해외 가서 골프를…."
한 퍼블릭 골프장 관계자는 그만큼 서비스를 개선했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퍼블릭 골프장 관계자
- "코스 관리나 기타 서비스를 하는 데 있어서 투입된 비용도 상당하거든요."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을 고려해 퍼블릭 골프장 이용료를 합리적으로 운영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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