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은 지난 한해 동안 저소득층 환자와 무연고 환자들에게 치료비와 입원 생활 물품 등 9,500만여 원의 자선 의료후원금을 지원했으며, 정부지원 연계와 민간단체 연계도 497건, 11억2300만원에 이른다고 25일 밝혔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개인과 단체, 교직원의 자발적 후원으로 이뤄진 순천향나눔회와 자선 의료후원금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순천향나눔회 기금으로 외국인 환자와 시설입소 아동, 저소득층 환자에게 2,800만여 원을 후원했다.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는 안과 질환자와 혈액투석환자 등 141명에게 9000만여 원을 지원했고, 무연고 환자의 입원생활 물품은 48명에게 물티슈, 기저귀, 세면도구 등 115건을 지원했다.
순천향나눔회 후원금은 패혈성쇼크 영국인 환자를 비롯해 뇌전증 중국인, 감각외사시 몽골인, 저소득층 암환자 등 16명에게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300만원까지 각각 지원이 이뤄졌다. 대면 의료봉사의 제한으로 일반의약품 지원에도 400만여 원을 사용했다.
자선 의료후원금은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교직원들의 자발적 후원과 간호사협의회, 간호조무사협의회 등 개인과 단체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외부 후원은 주한캄보디아대사관, 가장큰태평양약국, 제이더플로어, 스와니코코, 글로벌텍스프리,
이정재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은 "어려운 환자들에게 큰 힘을 주신 후원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인간사랑을 실천하며 사랑은 나누는 더 따뜻한 순천향대서울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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