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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GS리테일] |
25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직전 일주일간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의 매출이 한 달 전 같은 기간보다 5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한식 메뉴 매출이 125.3% 상승하며 전반적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전체 메뉴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건 '서울식소불고기전골'이었지만, 매출 순위가 가장 크게 바뀐 건 빈대떡과 전류로 나타났다. '녹두빈대떡'의 경우 기존 순위는 37위에서 7위까지 30단계 수직 상승했고, '고기빈대떡'은 38위에서 11위, '고기완자전'은 41위에서 14위, '해물빈대떡'은 44위에서 18위로 모두 20계단 이상 성장했다.
GS리테일은 코로나19 이후 확산 후 소규모 가족 단위로 간소한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려는 소비문화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밀키트 매출은 비단 명절에만 늘어나고 있지 않다. 기존에는 편의점과 간편식 업체를 중심으로 사업이 이뤄졌지만, 감염병이 퍼진 뒤 밀키트 시장은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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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GS리테일] |
대표적인 사례는 간편식 전문 기업 프레시지다. 500여종에 달하는 간편식 생산 역량을 갖춘 프레시지는 지난해 9월 중소기업유통센터 등과 MOU를 체결하고, 업력 30년 이상 '백년 가게' 제품들로 구성된 밀키트 정기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식당·주점 영업시간과 사적 모임 인원수가 제한되면서 휴일마다 홈파티 관련 밀키트 제품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조선호텔의 경우 지난해 60만개가 판매된 유니짜장, 삼선짬뽕에 이어 새로운 밀키트 상품을 최근 선보였다. 한식과 중식, 일식 등 각 분야 셰프의 요리법을 담으면서 종전 밀키트 제품보다 고급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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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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