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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한국은행] |
한은이 25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1.1% 성장했다.
이는 앞서 지난 1분기(1.7%) 이후 최고치이며 2020년 2분기(-3.2%) 이후 6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률이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부문을 살펴보면 설비투자를 제외한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건설투자가 전 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민간소비는 서비스(숙박음식, 운수 등)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1.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분기(3.6%) 이후 최고치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및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0.6%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4.3%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 화학제품 등이 늘어 4.3%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건설업은 증가 전환했다.
부문별로는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1.3% 증가했다.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전기장비 등이 늘어 1.1% 성장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0.8% 감소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 및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2%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1.3%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GDP가 1.1% 늘었으나 교역조건 악화로 0.5% 감소했다. 실질 GDI가 줄었다는 것은 구매력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연간으로는 실질 GDP가 전년 대비 4.0% 성장해 지난 2010년(6.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은의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3.6%)와 수출이 증가로 전환한 가운데 설비투자(8.3%)와 정부소비(5.5%)가 증가를 지속했다.
연간 수출은 9.7%, 수입은 8.4% 각각 늘었다.
연간 실질 GDI는 3.0% 증가했지만 유가 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GDP 성장률을 밑돌았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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