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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성산포 올레코스 [사진 = 제주관광공사] |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에 항공사들이 제주 노선에 배정한 임시편은 100여 편에 이른다.
앞서 대한항공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을 8편 증편하기로 결정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을 추가로 5편 더 운항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김포-제주 노선과 청주-제주 노선에, 진에어는 김포-제주 노선에, 에어부산은 부산-제주 노선과 김포-제주 노선, 울산-제주 노선에 각각 추가로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항공사들의 이 같은 증편 계획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를 5일여 앞둔 현재 이달 29일 출발하는 제주행 노선은 사실상 동이 났다. 설 연휴 첫날 뿐 아니라 대부분의 연휴 동안 황금시간대 항공권은 현재 구하기 쉽지 않다.
특히 이번 설 연휴는 주말을 끼면서 연휴 마지막날 티켓 구입이 어렵다. 김포-제주 노선 기준 설 연휴 왕복 항공권 가격도 30만원에 이른다.
항공사들은 예약 상황을 보고 일부 편에 대해 기종 변경 등 추가적인 대안도 고심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한 때 주춤했던 제주행 수요가 설 연휴에 맞춰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제주공항은 국내 공항 중 가장 높은 교통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을 오간 항공기는 전년(14만2874대)보다 16.7% 증가한 16만6056대로, 김포공항과 인천공항보다 많아 국내 공항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455대가 제주공항에 이착륙한 셈이다.
디만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인 지난 2019년(18만1860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델타·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여객은 물론 화물 운송도 늘어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번 설 연휴에 최소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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